2020년 11월 29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공동후보지인 ‘소보-비안’으로 막판 조건부 합의.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는 30일 저녁 8시 30분 군위군청에서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위한 ‘소보’ 유치 신청에 합의했다.

국방부 선정위원회가 정한 유예 시한인 31일을 단 하루를 앞두고 체결된 극적인 합의다. 이로써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4년여간 진행된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게 됐으며 40여년 동안 머물던 대구를 떠나 군위‧의성에서 새 하늘길을 열게 된다.

지난 7월 3일 국방부 공항부지 선정위원회는 공동후보지인 ‘소보-비안’에 대해 7월 31일까지 군위군의 ‘소보’ 신청이 있을 경우 선정한다는 조건부 결정을 내린 바 있어, 31일이 지날 경우 사실상 무산될 상황이었다.

합의에 앞서 이지사와 권시장은 이 날 오전 군위군청을 찾아 김군수에게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설득했고, 김군수는 7.29일 발표한 공동합의안에 대구경북 국회의원, 대구시‧경북도 의원의 서명을 추가해줄 것을 요구했다.

29일 공동합의안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상수 대구시의회의장, 고우현 경북도의회의장, 곽상도 대구지역 국회의원, 이만희 경북지역 국회의원이 서명한 바 있다.

이 요구를 수용해 29일 서명한 인원을 제외한 대구지역 국회의원 11명, 경북 지역 국회의원 12명, 대구시의원 25명, 경북도의원 51명 등 99명의 인원에게 일일이 서명을 받은 후 세 단체장은 긴 협의를 거친 끝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 기자회견에서 김영만 군수는 “5개 합의문을 읽고, 군민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 5개 합의사항을 이행한다는 조건하에 ‘소보’를 유치 신청을 한다. 유치 신청을 위해 오늘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시도 의원님들이 보증하신 공동합의문은 어떤 경우라도 지켜져야 한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공항 건설이 될 수 있도록 21개 시군과 시도민들께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내일 국방부에 군위군이 ‘소보’를 유치 신청하면 최종후보지가 조만간 확정된다. 이후엔 대구시와 국방부가 책임지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부터 조속히 착수하고, 동시에 민항 이전 절차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신 군위군수와 군민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510만 시도민의 힘을 모아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대승적 결단해주신 김영만 군수님과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항유치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코로나 19로 인해 힘들어진 경제를 일으켜 세울 대구경북 역사상 가장 큰 뉴딜사업을 뚝심있게 이끌어주신 김군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4년간 군위‧의성 군수님과 군민들이 흘린 땀과 눈물은 절대 잊지 않겠다. 아울러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해주신 경북도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이제 세계로 열린 하늘 길을 통해 군위의성,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항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1일 군위군수가 ‘소보’에 대해 유치신청 절차를 밟은 후 국방부 이전부지선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면 ‘소보-비안’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최종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