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2일

예안신문

경북 북부지역 뉴스

제221회 안동시의회(제2차 정례회) 이경란의원 5분 자유발언

<기후위기와 그린뉴딜에 관하여>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이경란 의원입니다.

먼저 본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호석 의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기후위기와 그린뉴딜에 관하여 발언

하고자 합니다.

100년 동안 지구의 온도는 1.5℃ 상승하였고 이로 인해 지구는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0년 호주산불은 10억 마리 동물들을 태웠고 북극의 빙하는 너무 빠른 속도로 녹아 없어지고 있어 북극곰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약 54일 동안 내린 기록적인 장마로 한국에서도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후위기는 지금보다 더 크고 더 긴 재난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류생존을 위한 기온 상승 마지노선을 1.5℃라고 보고

2050년이 되기 전에 탄소 중립(Net-Zero)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하여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인접 국가인 일본도 2050년 탄소제로를 선언했습니다.

주요 국가들은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에너지 전환정책을 통해 석유, 석탄, 가스 등 화석에너지에 의존해온 에너지 공급 체계를 풍력, 태양광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에 기반을 둔 새로운 에너지 공급 체계로 대체하는 것을 추진해 왔습니다.

애플은 SK하이닉스에서 납품하는 제품에 대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였고, 엘지화학은 BMW, 폭스바겐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에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받아 국내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폴란드 공장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기후위기는 환경문제가 아닌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문제인식을 갖고 주요 현안과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을 연계하여 공동 편익을 높이는 정책 수립과 시행이 필요합니다.

기후위기 대응 정책은 많은 예산이 수반되어야 하며, 단기간에 큰 성과를 내기 어려운 장기적 과제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아직 기후위기에 생소한 안동시민들이 많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선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실천함으로써 민간의 기후위기 대응 참여를 독려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공용차량의 전기자동차 의무화입니다.

대한민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86% 이상은 에너지 부문입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기존의 에너지시스템을 전환해야 하며,

지역에서부터 에너지 소비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에 안동시 소속의 공용차량부터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실천을 제안합니다.

둘째, 공공기관 건물을 활용한 태양광 설치 확대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자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해야 합니다. 서울특별시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 도시 전환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동시의 공공기관 건물에 태양광 설치를 확대하여 지역 에너지 자립을 높여야 합니다.

셋째, 기후위기 교육예산 확대입니다.

아직 기후위기가 생소한 안동시민들이 많습니다. 안동시는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기후 및 환경교육을 강화하여 저탄소 생활양식 실천 시민을 양성해야 합니다. 교육도시 안동의 위상에 걸맞은 기후위기 교육 관련 예산을 편성해야 합니다.

넷째, 안동시의 기후위기 비상 선언입니다.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2050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안동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한국 독립운동의 성지라 불리는 안동시에서 인류 공동체의 최대 과제인 기후위기 문제 해결에 앞장서길 바랍니다. 안동시 차원에서 기후위기 비상 선언을 선포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마련하여 이를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안동시의회 차원에서는 기후위기 비상대응 결의안을 발의하여 기후위기 해결의 의지를 다지는 첫 단추를 꿰어야 합니다.

올해는 2020년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에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이제 온실가스 배출을 과감히 감축하는 것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길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경제 사회 시스템의 급격한 전환이 필요합니다. 변화는 쉽지 않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삶과 서민 경제를 지키는 대안으로 새로운 사회계약인 ‘그린뉴딜’이 있습니다.

안동시 차원에서도 기후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과정으로써 그린뉴딜 정책을 논의하고 실천하는 발걸음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랍니다.

지구와 인류의 생존을 위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안동시에서 실천합시다. 탄소중립(Net-Zero)를 향한 경제와 사회 시스템의 녹색전환을 통해 사람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며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녹색 선도 도시, 안동시를 만듭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