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0일

예안신문

경북북부지역뉴스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자유놀이를!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이경란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호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안동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안동시 영유아 놀이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기획하면서 2021년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안동시 영유아 양육자 및 보육교직원 664명을 대상으로 영유아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놀이 환경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결과를 살펴보면 영유아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서‘놀이가 곧 배움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5.4%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고 영유아는 충분히 놀면서 자라야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99%였습니다.

현재 안동의 놀이 환경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다’는 질문에는‘그렇다’이상이 12.4%로 영유아들이 놀 수 있는 환경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동시 관내 놀이 환경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안동시의 영유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가(95.6%)로 자연속의 놀이터가 꼭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 놀이 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포로스트 박사에 따르면 놀이를 많이 하지 않은 어린이들의 뇌가 평균보다 20~30% 더 작거나, 어른이 되었을 때 비정상적인 행동표현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다른 사람과 관계 형성하는 것을 배우게 되며 다양한 문제 상황을 경험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또래의 사고와 정서를 이해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통해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자신의 사회적 지식과 기술을 발달시킨다는 점을 고려하여 놀이 환경을 구성해 주어야 합니다.

선진국은 이미 영유아의 발달적 욕구에 근거한 그들의 놀이에 대한 권리를 회복 시켜주고 있습니다. 2015년 아동의 놀이헌장이 선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 아이들의 놀 권리를 위한 사회적, 제도적 측면의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발달단계를 고려한 놀이 공간 확대 및 놀이 공간의 질적 개선, 놀이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인식 개선이 우선 시 될 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권역별 실내·외 놀이터가 필요합니다.

‘안동시 영유아 놀이 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회’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안동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부족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놀이가 확장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놀이터들이 살아있게 해주는 것이 어른들의 의무일 것입니다.

아이들의 이동 환경 또한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접근이 용이하게 권역별로 실내·외 놀이터를 만들어 놀이가 일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할 때 놀이 주체인 아이들의 생각을 담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놀이터라도 아이들이 찾지 않는다면 그건 놀이터로서의 기능을 잃게 됩니다. 놀이터의 주인인 아이들의 생각이 스며들어 아이들의 일상이 되는 놀이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안동시에 있는 놀이터는 얼마나 아이들을 놀이의 주체로 생각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담으려고 노력했을까요?

현재 진행 중인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부터라도 놀이의 주체인 아이들의 생각을 담아야 합니다.

놀이 공간 확대 및 놀이 공간의 질적 개선, 놀이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인식 개선이 우선시 될 때 우리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안동시에서 어린이에게 놀 권리와 놀이터를 돌려줄 것을 한 번 더 제안 드리며 5분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